지나온 길을 돌아 보며

벌써? 가을이네...

사는건 흘러가는 게 맞나봐...

가다 굴곡도 있을거고
졸졸 흐를때도 있고
굽이칠 때도 있고
썩은 물을 만나기도 하고...
가끔 웅덩이에 빠져 고여 있을 때도 있고...
비가 오면 불어나서 한 치 앞을 모르고 달릴 때도 있고

어차피 도착할 곳은 정해져 있을텐데...

난 지금 어디쯤에 있을지...
한 번 살아본 건 아니라서 짐작하기가 쉽지 않네.

꾸준히 달리다 보면 내가 원하는게 나올 줄 알았었던 시절도 있었고...
가끔 지쳐 있는 날 발견하곤 대범하게 질끈 눈 감을 때도 있었고...

나 만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...
아직 어리다고 어리다고... 아직 어려서 그런걸꺼야 라고 마냥...

아직 태풍을 본적이 없는 걸까?



어린시절 꿈 들이 희미해져 가는게 느껴져...

흙토담 아래 앉아 따듯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누군가를 기다렸어...
아...그 때도 외로웠나 보다...

가끔 누군가를 찾아 마을 어귀로 나가 보면
눈 시리게 다가온 황금 들렼이 날 비추곤 했지...

가진게 없을 때도 가진 그들이 부럽지 않았어...
욕심도 없고 겁도 많고 탈도 많고 울기도 참 ...

10살 쯤인가 도시로 이사를 와 전학 간 첫날...
이유없이 막 울었다...다 큰 놈이...

사라진 것들이 막 그리워...
그래서 울고 싶어...

by 풀피리 | 2009/09/04 10:24 | 나의 하루 | 트랙백 | 덧글(0)

오이도 노을







by 풀피리 | 2008/12/07 15:41 | My Travel | 트랙백 | 덧글(0)

오이도의 오후







by 풀피리 | 2008/12/07 15:39 | My Travel | 트랙백 | 덧글(0)

오이도







by 풀피리 | 2008/12/07 15:37 | My Travel | 트랙백 | 덧글(0)

오이도의 가을바다







by 풀피리 | 2008/12/07 15:35 | My Travel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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